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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칼럼④] 김남희 부사장-초일류기업 인사부 엿보기

‘성과주의와 인사전략’

김남희 부사장 기자  2011.06.08 0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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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회사란 무엇일까? 회사의 본질은 이윤추구에 있다. 회사에서 고민하고 시행하는 모든 전략은 어떻게 하면 보다 큰 이윤을 낼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조직문화의 근간에는 반드시 성과중심의 존중하는 문화, 성장하는 문화가 따르게 된다.

성과를 내기 위한 틀로서 성과관리제도는 지난 수십 년 간 발전해 왔다. 처음에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자는 목표관리(MBO)에서, 목표수립 뿐만 아니라 개발계획을 세워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자는 성과평가 및 개발 프로그램(Performance Evaluation & Development), 이는 다시 이제는 ‘무엇을 개발해야 하는가? 그것은 역량’이라는 관점에서 업적목표 및 역량개발목표를 정하고 개발 및 평가를 하는 추세에 왔다. 이를 두 가지로 풀어보면 것을 다음과 같이 풀어보자.

첫번째, Garbage in, garbage out이란 말이 있다. 투입물에 따라서 산출물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현재의 성과관리제도 하에서 투입물이라고 하면 성과를 잘 내기 위해 필요한 능력, 즉 역량이다. 적절한 역량이 준비되고 제때에 발휘돼야 이에 따른 성과가 난다.

두번째는 성과관리의 프로세스를 제대로 행해야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프로세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수립이다. 업적 및 역량의 적절한 목표를 수립한 다음, 성과코칭 또는 기타 코칭 및 멘토링 등을 통해 향상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한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상세히 풀어보면 목표수립 단계에서도 단순한 목표관리(MBO)에서 업그레이드된 BSC(Balanced Scorecard)방식의 성과관리가 있다. BSC는 회사 사업의 영속성을 고려한 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맞추어 경영목표부터 산하조직의 목표 및 각 개인의 목표까지 정렬하는 개념이다. 회사 내부의 성과, 외부 고려사항에 대한 성과, 현재 및 미래를 위한 성과 등을 추구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다음 보다 중요한 것은 중간점검 과정이다. 목표를 위해 업무를 하는 동안 상사가 지원 사항을 점검해서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다. 현실성을 고려해 목표를 수정하거나 업무가 잘 되고 있을 때와 잘 되지 않을 때의 원인을 분석하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상사는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들이 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조인스HR 김남희 부사장
마지막으로 평가의 단계가 있다. 평가는 공정하고 일관성 있게, 또한 성과 그 자체에 대한 평가를 하도록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 이렇게 평가를 하게 되면 그 결과는 임금인상, 인센티브 지급, 승진, 전환배치, 교육, 후계자 양성 등 여러 인사운영 정책을 시행하는 기초가 된다.

이런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해 인사부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사부는 행정부서가 아니다. 비단 인사부뿐만 아니라 모든 행정부서는 단순한 행정이 아닌, 사업의 파트너로서 어떻게 경영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인사부는 성과관리제도가 효율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사업의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