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축은행 부실채권의 만기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충당금 부담을 분산시켜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사들인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만기 연장을 추진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캠코는 2008년 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89개 저축은행의 PF 부실채권을 대략 50~80% 가격을 적용, 각각 3년 만기로 매입했다.
이번 연장 구상에 따라 만기가 연장되는 채권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원래 저축은행들은 매각가격에서 담보가격을 뺀 만큼을 손실로 추정하고 3년간 11차례에 걸쳐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데 이 조치로 이 부담을 5년간 19차례에 걸쳐 쌓도록 분산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