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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판매된 삼성 청소기 일렬로 세우면?

국내 누적 1억대 판매 달성, ‘지구 한 바퀴’ 거리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6.07 17: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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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 청소기가 지난 1981년 첫 생산이후 30년 만에 국내 누적 1억대 판매를 달성하며 청소기 판매 신화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30년 동안 판매수량 뿐 아니라 괄목할만한 기술적인 성과도 일궈 냈다.
삼성전자의 청소기는 1991년부터 유럽에 수출되면서 외화벌이 효자 상품으로 세계의 바닥을 청소했다. 현재 팔리는 진공청소기를 기준으로 1억대의 청소기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 1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0년 동안 판매수량 뿐 아니라 괄목할만한 기술적인 성과도 일궈 냈다.

초기에는 먼지통의 구조가 간단한 종이봉투로 시작해 지난 2002년에는 먼지봉투 교체가 번거로운 종이봉투식 청소기를 개선, 집진능력이 뛰어나면서도 먼지 흩날림이 없는 사이클론 방식으로 청소기 세대교체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이후 2003년에는 코드리스 청소기를 생산하기 시작, 2005년 세계 각지의 러브콜을 받아 연간 10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공기방과 먼지방이 분리된 트윈챔버 시스템을 채용한 진공청소기를 개발했다.

밤에도, TV를 보면서도 청소할 수 있는 조용한 청소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소음을 세계최저 수준인 58dB 수준까지 낮춘 스텔스 청소기를 2006년 말 개발했고, 현재는 침구 속 진드기와 세균을 흡입해 살균까지 해주는 '살균싹싹 먼지제로'를 출시해 호평 속에 판매 중이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더욱 편한 청소를 위해 2006년에 개발한 로봇청소기는 2011년 청소는 물론, 보안까지 책임지는 스마트한 가전제품으로 거듭났다.

청소 기능과 영상조회 기능을 함께 갖춘 가정용 영상로봇청소기 탱고뷰는 청소 시 위치인식과 영상촬영에 사용되는 카메라를 사용, 청소를 하며 외부에서 집안 내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에서 원격 조종과 PC 마이크를 통한 음성전달도 가능하다. 조명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두운 실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위급 상황에 언제든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홍창완 부사장은 “81년 사업시작으로 현재 청소기를 수출하는 국가만 약 130곳에 이른다”며 “국내 누적 1억대 판매달성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한 것은 소비자 덕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계속 발전해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