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슈퍼는 지난 3일 굿모닝마트, 하모니마트 등을 운영하는 유통업체인 CS유통㈜에 대한 인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CS유통 지분 85% 이상을 인수하는 방식을 취한다. 인수 금액은 향후 실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CS유통은 1997년 설립된 유통업체로 2011년 5월말 현재 직영점(굿모닝마트) 34개와 볼런터리 체인점(하모니마트) 179개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은 359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이다.
롯데슈퍼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 CS유통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CS유통을 별도 법인으로 굿모닝마트는 직영점으로, 하모니마트는 볼런터리(임의 가맹점 형태) 체인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볼런터리 체인(Voluntary Chain)은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개인 슈퍼를 대상으로 체인본부에서 상품을 공급하고 경영지원을 통해 점포운영 노하우까지 전수해 주는 방식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체인본부는 상품 공급 및 경영 지도와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만 수행해 타 유통사의 프랜차이즈형 체인 시스템과는 차별화되고, 소비자 역시 안심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값싸게 공급받을 수 있어 좋은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