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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합성천연가스 공장 착공

친환경 생산시설로 연간 1500억 비용 절감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6.07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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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는 7일 광양제철소에 연간 50만톤의 SNG를 생산할 수 있는 SNG 공장을 착공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제2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우윤근 국회의원, 이성웅 광양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기념사에서 “합성천연가스 사업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고용창출과 연관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해외 기술을 국산화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한 SNG 공장은 2013년 말 준공 예정으로, 최첨단 설계기술을 도입하고 석탄저장용 밀폐 사일로(Silo)와 고도 정제설비를 설치해 분진, 황산화물(SOx), 질산화물(NOx) 등 환경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 설비다. 공장은 포스코건설이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건설한다.
 
SNG는 저가의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합성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성분이 동일해 직접 대체가 가능하다. 포스코는 SNG 생산으로 연간 약 1500억원의 발전 및 조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G 사업은 2009년 7월 국가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로 선정됐으며,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RIST(포항산업 과학연구원), 포스텍 등 12개의 기업·연구소·대학과 함께 1년6개월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12월 SNG 합성에 핵심이 되는 촉매 제조기술과 SNG합성반응장치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