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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 자원화 기술개발 '박차'

광주TP, 빛과환경.리젠코리아 등과 공동 기술 개발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6.07 14: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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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경구, 이하 타이타늄센터)는 ‘하수슬러지 자원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하수 슬러지 해양투기가 해양오염 방지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96 의정서’에 따라 내년(2012년)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국내 하수슬러지 발생량은 2,821천톤/‘08년으로 그중 61.2%정도가 해양투기되고 있는 실정으로 관련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광주테크노파크 타이타늄센터는 (주)빛과환경과 공동으로 하수슬러지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Ti부산물을 분말화하여 액세서리,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기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또한 (주)리젠코리아와 슬러지 건조를 위한 고내식 전극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하수 처리공정에서 Ti염을 이용 폐수처리시 동시에 생성되는 슬러지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새로운 폐수처리 공정과 자전연소 고온 합성법을 이용한 슬러지 재활용 기술을 확립하여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경구 센터장은 “자전 연소 고온합성법(SHS법 : Self-propagating High-Temperature Sythesis Method)은 반응제어가 어렵지만 공정이 단순하고 경제적이며, 고온에서 반응이 일어나 자기 정제효과가 있어 금속분말이나 세라믹분말을 제조하는데 큰 효과가 기대되는 공정'이다”고 밝혔다.

유동국 원장은 “이번 하수슬러지 자원화 기술개발을 토대로 친환경 자원재활용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사업화 성공시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향후 광주TP 타이타늄센터에서는 자원 재활용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기업들의 기술개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런던협약 96 의정서란?

폐기물 배출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조약인 런던협약은 1972년 런던에서 채택, 1975년에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1993년 가입했다. 1996년 이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육상폐기물의 해양배출 조건을 까다롭게 한 '96 의정서'가 채택돼 2006년 3월에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