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바른전자, 메모리 카드 생산 공장 증설

이종엽 기자 기자  2011.06.07 14:42: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반도체 제조 기업 바른전자(064520)는 주력제품인 메모리 카드 생산규모 확충을 위해 생산공장을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바른전자의 메모리 카드 생산규모는 현재, 월 450만개(NAND Chip 기준 월 650만개)정도로 전체 주문량에 비해 월 약 100만개가 부족한 수준이다.

바른전자는 지난 해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메모리 카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약 40억 원 규모의 생산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연중무휴 생산을 진행했지만, 생산시설 부족 때문에 생산량이 주문량에 미치지 못했다.

바른전자가 증설 계획을 밝힌 신설 공장은 현 메모리 카드 공장과 인접한 300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00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9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른전자는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자금을 조성한 바 있다.

생산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10월에는 메모리 카드 생산량이 지금의 1.5배 수준인 월 650만개(NAND Chip 기준 월 85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고 생산량 증가에 따라 바른전자 화성공장에서만 연간 2.1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약 50%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신규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자체 생산시설 부족으로 인해 외주생산을 진행했던 일부 공정 및 제품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연간 외주가공비 약 8억 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예상되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단위당 가공비가 인하돼 제조원가 경쟁력 또한 강화될 전망이다.

이종면 바른전자 경영관리부문 전무는 “생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량 부족에 따른 고객 납기 개선, 주문량 증가, 원가개선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생산시설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