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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퍼 박테리아’, 변종 박테리아 가능성

DNA염기서열 분석 결과, 병원성 대장균 변종 박테리아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07 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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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치명적 박테리아의 정체가 밝혀졌다.

미국 글로벌생명공학회사 라이프테크놀로지사는 독일 뮌스터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1차 DNA염기서열 분석 결과, 독일에서 발생한 치명적 박테리아는 병원성 대장균 변종 박테리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분석 결과 두 가지 형태의 대장균 즉, 장응집성대장균(EAEC)과 장출혈성대장균(EHEC)에 독특한 유전자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러한 결과는 박테리아의 독성을 판단하고 향후 감염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번 분석을 진행한 독일 뮌스터 대학병원 위생연구소 내 국립 용혈성요독증후군(HUS)자문 연구실 알렉산더 멜만(Alexander Mellmann)박사는 “전체 게놈의 염기서열을 밝혀낸 결과, 독성 변종이 독특하게 결합된 것을 감염발생 후 단시일 내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것은 대장균 병원형이 특이하게 결합된 변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라이프 테크놀로지사는 박테리아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의 각 연구소에 맞춤형 대장균 시험 키트(E.coli testing kits)를 공급한다. 시험 키트는 박테리아의 주요 발생지역에서 식품을 검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