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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전 장관 12일 광주서 출판기념회

'김정길의 희망'...본격 대권 행보 관측.손학규 대표와 차별성 강조

김성태.장철호 기자 기자  2011.06.07 1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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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프라임경제 호남취재본부를 방문해 인터뷰 중인 김정길 전 장관.

[프라임경제]지난해 6.2지방선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해 44.6%의 높은 지지를 받은 김정길 전 장관이 12일 광주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정길 전 장관은 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프라임경제 호남취재본부를 전격 내방, "출판기념회를 광주에서 개최해게 된 것은 광주가 민주의 성지이며, 정치 1번지 이기 때문이다"고 전제하고 "이날 적은 지지자들이 모이겠지만 대권도전 요구에 어떻게 든 화답해야 한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본인의 강점에 대해 "3당 야합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합당을 반대했었고,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서 국회의원.부산시장 선거 등 8번이나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면서 한나라당 출신의 손학규 대표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MB정권에 대해 부자들만을 위한 정부라고 규정하고, "부자와 가난한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호남, 남.북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보편적인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바로 김정길의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중수부 폐지 논의와 관련, "검찰 중수부가 이제까지 원칙과 소신을 버리고,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많았다"면서 "모두가 똑같은 검찰인데 굳이 별도의 조직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폐지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 선보일 김정길의 자전에세이 '김정길의 희망'은 그의 정치 역경를 그대로 담았다.

본인이 공천심사위원장이면서도 낙선이 예상되는 부산에 출마한 이야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우정, 노무현을 위해 세번이나 양보한 이야기, 대한체육회장으로 재직시 문체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한편 김 전 장관은 현재 북경대학교 동북아 연구소 객좌 연구원, 민주평화복지포럼 공동대표로 있다.

 

   
 

◆ 자전에세이 '김정길의 희망' 주요 내용은

1부 언제나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건 아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중학생, 두 번의 데모를 벌이다
시련을 거쳐 단단해지다
지는 것을 통해 이기는 법을 배우다
남북분단도 서러운데 동서갈등이 웬 말인가!
전국 유일의 총학생회장 구속
철창 너머의 세계

2부 나는 지는 것을 통해 이기는 법을 배웠다

“나왔다, 만화노트!” 사업을 시작하다
국회의원에 도전하다
배추장사, 슈퍼마켓, 유통회사… 다시 사업으로
“아빠는 박찬종, 엄마는 김정길”
“대정부질문은 단 한 글자도 못 바꿉니다!”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을 믿는 일’
‘청문회 스타’와 엇갈린 운명

3부 길이 아닌 길을 갈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