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 변속기 전문기업 현대파워텍(사장 배인규)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파워텍은 노사간 신뢰를 통해 비전을 조기 달성한다는 취지에 뜻을 모아 올해 임금인상을 외사측에 위임했다. |
노사는 노사공동선언문에서 올해 임금인상에 대한 회사위임을 중심으로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만족 실현 △고용안정 및 복지증진을 통한 직원 사기진작 등 이해와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비전을 조기 달성한다는 취지에 뜻을 모았다.
배인규 사장은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노사가 함께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사업목표 초과달성 및 글로벌 비전 달성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현대파워텍이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위임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동차산업이 침체됐던 2009년에도 노사가 상생 분위기를 조성해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현대파워텍은 올해 사업목표를 지난해 2조2000억원(해외법인 포함)보다 30% 증가한 2조8000억원으로 정하고 이번 선언을 통해 성장속도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및 중국 공장을 기반으로 한 안정된 해외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파워텍은 노사안정을 기반으로 자동차산업계의 신(新) 노사문화를 구축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연속 2회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