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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 방송정지 논란…박승대 반박에 “법적대응 두렵지 않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6.06 03: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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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그맨 성민이 SBS 방송정지의 부당함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프라임경제] 개그맨 성민이 선배개그맨 박승대의 횡포로 인해 방송정지를 당하고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SBS 방송정지의 부당함을 토로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SBS 공채 8기 개그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성민은 “기한도 없는 방송정지에 답답해 글을 올린다. 어차피 못할 방송이라면 얘기라도 해야겠다. 내가 방송정지인 이유는 SBS의 몇몇 간부 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 때문이다.”고 밝혔다.

성민의 글의 요지는 스마일매니아 대표인 박승대가 자신의 개그기획사에 SBS 8기 공채들을 모두 영입하려 했지만 ‘성민의 방해로 계획이 무산됐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몹시 싫어하게 됐고, 이후 개그코너에서 ‘성민을 빼라’는 압박을 넣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박승대는 5일 “성민이 불성실했기 때문에 해고한 것이지 외압을 넣은 적은 결코 없다”며 “능력 있고 성실한 개그맨을 내가 쓰지 말란다고 PD들이 안쓰겠느냐”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성민은 온라인을 통해 다시 한 번 반박글을 올렸다. 성민은 “단 한 번도 모임에 불참하고 지각한 적 없다”면서 “능력없는 사람에게 왜 2005년 콘테스트 때 동상을 줬고 왜 2006년 SBS 코미디대상 신인상을 줬느냐”고 꼬집었다.

또한 6일 미니홈피를 통해 “법적대응에 내가 무서워서 용서라도 구할 줄 아셨다면 큰 착각이다. 정의는 살아있다”며 박승대와 정면으로 부딪치고 있다.

사진=성민 미니홈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