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주도주 쏠림현상에 코스닥 '위축'

코스닥지수, 지난 日지진 직후 보다 저조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05 13:51: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자동차·화학·정유주에 대한 쏠림현상 탓에 코스닥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4605만주로 지난 2004년 12월(2억9924만주) 이후 6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2652억원으로 지난 2008년 12월(1조2317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올해 1~4월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주, 2조원 이상을 유지했으나 5월 들어 반토막난 셈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도주에 집중됨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5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자동차·화학·정유주 위주로 매매가 활발했고, 전기전자(IT) 등 그 외의 업종은 소외되는 업종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은 IT 관련 종목이 대부분이 때문에 자동차·화학·정유주가 고공행진을 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멀어진 것이다. 코스닥시장은 1020여개 상장종목 중에서 전기전자(IT)부품과 반도체·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 등 전기전자 업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종목의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마지막거래일인 3일 기준 476.10으로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지난 3월 중순 일본 지진 직후(480~490)보다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