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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셰일가스 생산 확대, 국내 기업 타격

"천연가스 생산 확대 따른 석유화학산업 변화 대책 시급"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05 13: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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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에서 셰일가스 생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셰일가스 생산 확대 시 우리나라 석유화학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LG경제연구소는 '셰일가스, 석유화학 산업 판도 흔든다' 보고서를 통해 셰일가스 개발비용이 혁신적으로 낮아짐에 따라 이를 다량 보유한 중국이 본격적으로 셰일가스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셰일가스란 셰일층에서 발견되는 천연가스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유기돈 연구위원은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에탄 생산량이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석유를 원료로 한 설비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가격경쟁력은 약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위원은 "많은 기관이 오는 2015년이 되면 중국에서 셰일가스 생산이 가시화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 내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 생산 확대가 가져올 석유화학산업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