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가 호주 신차판매시장에서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은 지난 5월중 모두 7444대의 신차를 팔아 점유율 9.6%를 기록하면서 홀덴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점유율 3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호주에서 2개월 연속 점유율 3위에 오른 것은 2003년 9월 호주판매법인 설립이후 처음이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16.7%나 증가했고, 특히 승용차 부문이 호조를 보여 점유율 13.0%를 기록하면서 법인설립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도요타차와 홀덴차, 포드차, 마쓰다자동차에 밀려 주로 5위 자리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달과 이달에는 포드차와 마쯔다차를 눌렸다.
한편 그동안 12위권을 맴돌던 기아자동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김민건)도 지난달 점유율이 호주판매법인 설립이후 처음으로 3.0%를 달성, 3%대에 진입하면서 점유율 순위도 10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차는 이달말 캔버라에서 엘란트라 신차발표회를 갖고 하반기중 액센트와 i40, 벨로스타 등 모두 4가지의 신차를 잇달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