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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의 인생설계] 초고령화 대재앙 해법은 '연금'

이승용 칼럼리스트 기자  2011.06.03 17: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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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에서 고령화사회 및 사회적 대안에 대한 문제가 논의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200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고령화사회에 도달하는 연도는 2018년이며, 초고령화사회에 이르는 시점은 이로부터 불과 8년 후인 2026년으로 나타나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화사회로 이르는 기간이 일본은 11년, 미국은 19년, 영국은 49년이 걸리고 OECD 평균은 20년인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초고령화사회로의 진입속도가 대단히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초고령화사회란 총인구중 65세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이상이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여 평균 대략 80세 정도이지만 매년 0.5세씩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현재 35세인 사람의 예상수명은 100세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은퇴나이는 대략 50세~60세 사이라고 볼 수 있다. 이쯤되면 우리나라의 노후에 대한 문제는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니다. 정리해 보자.

총 인구중 20%가 넘는 사람들이 약 35년~40년 동안 아무런 소득없이 노후생활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30세에 취업해서 60세에 은퇴한다는 가정을 해보면, 우리나라 사람은 태어나서 30년 공부하고, 30년 돈 벌어서, 40년 노후를 보내야 한다는 결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30년 동안의 경제활동 시기 동안 주택마련, 자녀교육 및 결혼준비, 생활비, 의료비 등으로 정작 가장 중요한 자신들의 노후에 대해서는 거의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2009년 우리나라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보고에 따르면 노후준비를 거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비율이 68.2%에 이른다.

10명중 7명은 노후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100세시대에 이른 준비정도를 분석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통계를 보면 100세시대에 가장 걱정되는것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4.8%가 건강이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38.8%가 노후생활비, 즉 돈 문제라고 답했다.

노후에 대한 대비는 적절하게 또는 언젠가, 어떤식으로 등의 막연한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절박하고 필사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면 약 40년 동안 무위도식하며 노후생활 자체를 재앙으로 맞이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무엇보다 "빨리 시작하라"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연금상품의 경우 이자에 이자가 더해지는 복리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늦게 시작할수록 더 많은 자금이 들게 된다.

   
이승용 삼성생명 SA
10년 일찍 시작하면 연금수령액은 2배 차이가 나게 된다. 20~30대 젊은 층의 경우 노후준비에 대한 현실적 감각이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40대 이상이 되어서야 비로소 절실한 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 20~30대에 미리 준비한 사람과 비교하면 40대 이상의 나이에는 오히려 자녀교육비를 비롯한 고정지출이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연금준비를 하기에는 더 부담을 느끼게 된다.

최근에는 15세 미만의 미성년자도 가입이 가능한 어린이 연금상품이 출시됐다. 5세 어린이가 한달에 20만원 정도의 연금불입액을 10년만 납입하고, 55세까지 40년 동안 복리이자의 효과를 본다면 내 자녀의 미래를 이보다 더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연금상품은 '현재 소득을 가진 나' 가 '미래 소득이 없는 나' 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상품이다.

어떤 이유와 핑계로도 연금준비를 뒤로 미룰만한 가치는 없다고 본다. 오늘 바로 내게 맞는 연금상품을 확인하고 미래의 나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 보자.

이승용(삼성생명 SA사업부 T.O.P지점 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