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 5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증시는 이번 주에도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다시 IT업종이 주도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설사 조정을 받더라도 코스피 1300선, 코스닥 700선을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금요일 외국인이 올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낸데다 코스피 1300돌파에 따른 간접투자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수급측면에서도 이번주는 추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증시를 크게 좌우할만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악재라면 너무 올랐다는 점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그동안 조정다운 조정이 없이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 조정이 올 경우 코스피보다는 조정폭이 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8일 금통위 개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부담
게다가 이번 주 목요일에는 넘어야 할 산이 두개 있다. 우선 8일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려 금리인상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콜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데에 컨센서스가 맞춰져 있다.
따라서 증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음주 열리는 미 FOMC에서 금리가 또 인상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내년초엔 금통위도 인상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관한 언질이 나올 경우 어느 정도 증시에 부담은 줄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추세를 꺾을 수 있을 정도로까지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역시 같은 날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이란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배당주 투자에 따른 롤오버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따른 충격은 일시적이거나 예상보다 작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다만 8일의 부담으로 인해 6,7일께엔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수도 있지만 추세자체는 계속 살아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김성주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매를 감안할 때 IT부품과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갖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7조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주들의 시세도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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