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피해지역(황산면 한아마을)를 둘러보고 있는 박철환 해남군수와 김영록 국회의원 |
[프라임경제]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봄철 이상저온에 따른 우리밀 냉해피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우리밀 수확을 앞두고 포장에서 백수피해가 대량으로 발생함에 따라 1차 표본조사와 2차 달관조사를 실시하고 전남도와 중앙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중앙과 농촌진흥청, 전남도청에서 지난 5월 28일과 6월 1일 2회에 걸쳐 송지면 신정단지와 황산면 한아리 우리밀 재배단지를 방문해 발병원인분석에 나섰다.
현지조사결과 이삭이 생기는 3월하순부터 4월상순 -3.3 ~ -5.5℃로 내려가는 이상기온의 발생으로 이삭은 패도 알맹이가 없는 불임현상이 나왔으며 출수기와유숙기인 5월초부터 중순에도 잦은 강우와 이상 저온으로 불임 백수피해를 가중했다고 밝혔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현장에서 피해 원인 등을 철저히 정밀 분석하여 앞으로 가을 밀 파종 시는 종자 확보에서부터 파종시기, 철저한 비배 및 작황 관리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관계공무원과 농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김영록 국회의원은 지난 6월 2일 해남의 피해지역인 황산 한아리 밀 재배단지를 방문 피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정부차원의 재해가 인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으며 정밀조사에 나선 농림수산식품부에 현행 농작물 재해 보상을 기대 소득수준에 걸맞게 확대하는 재해대책법 개정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2012년 보리수매 폐지를 앞두고 보리 대체 품목으로 우리밀 재배를 확대에 나서 올해 1,700여농가에 3,260ha를 식재, (주)밀다원과 생협 등을 통해 전량 납품될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