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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더치페이 발언 논란…“된장녀” VS “일리있다” 의견분분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6.03 14: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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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낸시랭이 더치페이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프라임경제]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더치페이 발언이 ‘된장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일 MBC 라디오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한 낸시랭은 남녀간에 더치페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낸시랭은 “요즘 스무 살, 스물한 살 이런 친구들이 연애를 하면 더치페이를 한다고 들었다.”고 운을 뗀 후 “남자는 이 여자만 만나는 게 아니라 여러 여자를 만나고 있을 때 더치페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낸시랭은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밥을 먹는데 왜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겠느냐, 오래 만나다 보면 그럴 수 있지만 처음부터 더치페이 하는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의 발언에 DJ 정엽과 게스트 박성광은 즉각 반발했다. 그러자 낸시랭은 “왜 나만 공격하느냐”며 따지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더치페이 발언이 “망언에 가깝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낸시랭은 과연 된장녀인가”, “구시대적 발상이다”, “왜 항상 남자가 돈을 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의 생각을 밝힌 것뿐인데 왜들 공격하는지 모르겠다”, “경험상 일리가 있는 말이더라”, “남녀평등을 주장하면서도 남자가 돈을 내는 게 다반수인게 현실이지 않나?” 등 낸시랭의 발언을 옹호하는 입장도 보였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영국에서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벌이다 강제 출국될 위기를 겪어 국내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진=낸시랭 '거지여왕'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