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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신공장 준공으로 세계 ‘톱3’ 도약 시동

생산능력 기존比 2배↑…향후 5000대 규모까지 증가 계획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6.02 17: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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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2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권오신 엔진기계사업본부장 등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4000대 생산 규모의 로봇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봇 신공장 준공식을 가진 현대중공업은 향후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연간 5000대 규모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 현대중공업 내 지어진 이 공장은 국내외 증가하는 로봇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공장을 이전, 신축한 것으로 기존보다 약 3배 확대된 8250㎡(약 2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이번 완공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자동차 조립용, 액정표시장치(LCD) 운반용 로봇 등 생산능력도 연간 4000대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5000대 규모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권오신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지난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로봇메이커로 발돋움했다”며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2014년까지 로봇시장 세계 3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하게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로봇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현재 20여 종의 자동차 조립 로봇과 10여 종의 LCD 운반용 로봇을 자체 개발해 중국·인도·브라질·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3000대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등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현재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 40%, 세계 9%를 점유하며 로봇분야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