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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본료 1000원 내린다

문자메시지 월50건 무료 제공 및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6.02 15: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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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정부의 서민 물가안정 대책에 적극 호응해 연간 7480억원 규모의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가 있는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하고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시행하는 요금인하 방안에는 △전체 고객 기본료 월1000원 인하 △전체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 월50건 무료 제공 △고객별 이용 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한 선불 이동전화 요금인하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한 유선 통신비 절감 등 폭넓은 내용이 종합됐다.

SK텔레콤은 그동안 1초단위 요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 등 지속적으로 고객을 위한 요금인하를 선도해 왔으며, 이번에 추가로 시행하는 요금인하 방안은 전체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고, 보급이 지속 확산되는 스마트폰 이용환경을 고객지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고객기본료 월1000원 인하

SK텔레콤은 오는 9월부터 모든 고객의 기본료를 요금제에 상관 없이 월1000원 인하할 계획이다. 모든 고객에게 월50건의 SMS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본료 인하를 시행함에 따라 연간 약 3120억원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를 예상하고 무료 문제 제공으로 연간 약 1770억원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를 기대한다. 또 SMS를 모든 고객에게 기본 제공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별로 다양한 이용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SK텔레콤은 오는 7월부터 고객별로 다양한 이용패턴에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올인원’ 요금제는 저렴한 요금으로 음성·데이터·SMS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비례하는 패턴을 기본으로 설계돼 고객마다 각기 다른 특성을 모두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추가로 도입하는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는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본인에 맞게 음성·데이터 정액 요금을 선택할 수 있고, 음성·데이터 합산 금액을 기준으로 요금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SMS를 원하는 경우에 옵션 사항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는 월50건의 무료 SMS가 충분한 고객이라면 굳이 SMS 정액 요금을 별도로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으로 고객은 필요한 음성·데이터·SMS 용량을 선택해서 불필요한 월정액 또는 초과 요금을 줄일 수 있게 됨으로써 연간 약 2080억원 규모의 요금인하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한 선불이동전화 요금 인하

SK텔레콤은 오는 7월부터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해 선불이동전화 요금을 현재 1초당 4.8원에서 4.5원으로 6.3% 인하(PPS 일반요금제)하는 등 3종의 선불 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화요금을 1초당 2.6원~3.0원까지 낮출 수 있는 선택요금제 2종을 새로 출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선불 요금인하 및 신규 요금제 출시를 통해 선불이동전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연간 약 160억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결합상품 혜택 강화를 통한 유선 통신비 절감

SK텔레콤은 6월부터 월2만원의 파격적인 요금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다이렉트’ 상품을 SK텔레콤 유통망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다이렉트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월2만5000원 수준인 일반 초고속 인터넷 상품(3년 약정, 100MB급)과 동일한 서비스를 20% 할인된 월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다이렉트와 IPTV(B tv)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에는 IPTV 요금을 2000원 추가 할인(월1만원→8000원)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및 결합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해 연간 약 350억원 규모의 유선통신비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또 일반 가구는 물론 특히 최근에 지속 증가하는 1인 가구 고객에게도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서진우 플랫폼 사장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고객의 니즈를 소중히 반영해 가계통신비를 실질적으로 경감하고자 대규모 요금인하를 단행한 것” 이라며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인하와 함께 고객에게 세계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