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수능] 6월 모의고사 언어영역, EBS 연계율 높아/ 진학사

EBS 교재와 연계율 높은 만큼 변별력 확보는 어려울 듯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6.02 11:08: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6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에 비해 쉬운 편이었다.

진학사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 언어영역은 문제 유형이나 지문 구성은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 경향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상당수의 문학 작품과 비문학 지문이 EBS 교재에서 출제됐다. 듣기 지문에 EBS 교재의 비문학 지문이 활용되는 등, EBS 교재와의 직접적인 연계가 높았던 만큼 학생들이 쉽게 느껴졌을 것으로 진학사는 예상했다.

문학의 경우 김동명의 ‘파초’, 윤선도의 ‘견회도’, ‘심청전’ 등 익숙한 작품이 주로 나왔으며, 김광균의 ‘수철리’, 오영수의 ‘화산댁이’, 김영현의 ‘대장금’ 등 비교적 낯선 작품도 감상하기에 까다롭지 않은 작품이라 변별력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비문학의 경우에는 기존 경향처럼 각 제재의 전문성을 살린 지문이 출제되었지만 대부분 EBS 교재에서 미리 접할 수 있는 지문과 문제여서 체감 난도를 떨어뜨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언어의 경우 작년 수능에 비해 쉬운 편이었으나 EBS 교재와의 직접적인 연계로 인해 시험의 변별력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