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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日 하야시바라 인수 추진

신소재 및 제약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망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02 1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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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일본 바이오기업인 하야시바라(Hayashibara)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소재식품사업 내 기능성 신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야시바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일본 하야시바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시바라는 일본 내에서 제약, 식품, 화장품 분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일본에서 과자 감미료 등으로 사용되는 ‘트레할로스’ 생산을 독점하고 있으며 항암제 등 제약 사업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무리한 사업다각화로 인한 경영 악화와 회계 부정으로 지난 2월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당시 부채는 18억달러 이상이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하야시바라 인수 후보인 CJ제일제당과 일본담배산업(JT), 나가세(長瀨)사업, 군에이(群榮)화학공업 등 4개사 가운데 CJ제일제당이 800억엔으로 가장 높은 인수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측은 인수금액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며 “인수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인 것은 맞으나 가격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하야시바라 인수 여부는 오는 7월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이 하야시바라를 인수하게 되면 소재식품 분야의 기술력 향상과 제약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