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HP는 육로 운송 거리를 단축시키는 새로운 공급망을 도입하고 국내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60%까지 감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한국HP는 지난해 물류 공급망 운용비용 및 선박, 트럭 등 운송 방식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화물 배송 시, 육로 이동거리를 줄이고 국내 통관항을 바꾸는 것이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크게 기여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한국HP는 제품 조달 통관항을 기존 부산항에서 인천항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제품 조달 시 부산항에서 인천 중앙 분배 센터(CDO)로 제품이 공급 되었으며, 이 거리는 육로 운송으로 총 480km에 해당했다.
그러나 새로운 운송 공급망 도입을 통해 인천 중앙 분배 센터(CDO)와 가까운 인천항으로 거점을 변경하고, 인천항으로 제품을 조달 받게 돼 불필요한 육로 운송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이는 기존 대비 육로 이동거리를 총 470km 감축하고 95%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효과와 같다. 뿐만 아니라, 인천 중앙 분배 센터 (CDO)를 거치지 않고도 인천항에서 배송지로 제품을 바로 운송해 화물 공급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15%까지 추가 감축했다.
한국HP의 노력으로 인한 총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연간 35톤에 해당되며 이는 자동차로 가솔린 1만3476리터를 소모할 때 발생하는 량에 해당된다.
한국HP 이미징프린팅 그룹(IPG) 임진환 부사장은 “환경 친화적인 새로운 물류공급망 모델 덕분에 지난 한 해 동안 저탄소 녹색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며 “한국HP는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계속해서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