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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 기획수사 추진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6.01 1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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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경이 사회적 해악이 높은 국제 범죄에 대한 철퇴를 들었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는 무사증 외국인의 범죄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6월 30일까지 외사 경찰력을 총 동원한 ‘국제성 범죄 기획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여름이면 보양식으로 수요가 높은 일부 수입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외화를 밀반출 하거나 도박을 일삼는 일당이 검거되는 등 국제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흔히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레저용 모터보트를 이용해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1톤급, 선외기)이 발견되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해경은 지난달 25일 민ㆍ관ㆍ군 합동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제성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해양 종사자 및 인근 거주자를 대상으로 범죄첩보 수집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이번 기획수사에서 ▲주요항만ㆍ도서지방 등을 통한 밀ㆍ입출국 사범 ▲ 농ㆍ수ㆍ축산물 불법유통 및 국민 안전 먹거리 저해사범 ▲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도박, 금괴 및 외화 밀반입ㆍ출 사범 ▲ 외국인 불법고용 알선브로커 등 국내 고용주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군산해경은 담당구역 책임제 및 수사전담반을 편성하여 취약 항ㆍ포구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신고포상금 제도를 활용해 대국민 신고도 독려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국제성 범죄는 피해 범위가 개인에 한정되지 않고 다수 또는 사회질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범죄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선택하고 무사증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해 중국산 농산물을 전국으로 유통 판매한 일당 등 34건에 55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