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5조5385억원을 편성해 1일 전남도의회에 심의·의결을 요구했다.
이는 당초 예산 5조2344억원 보다 3041억원(5.8%)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당초 4조5113억원보다 2922억원(6.5%) 증가한 4조803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당초 7231억원보다 119억원(1.6%) 증가한 7350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지원 사업비와 도비 부담액을 예산에 반영하는 등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도는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를 50% 인하함에 따라 감소분 242억원을 이번 추경에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차입해 우선 반영하고 차입금은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은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헬스케어 소재산업 기반구축 사업 15억원, 외국인 투자지역 인프라 설치 지원 60억원, 지방과학연구단지(과학기술진흥센터) 육성 15억원, 프라운호퍼 IME한국연구소 설립 15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23억원,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32억원, 청년CEO 육성사업 10억원 등 총 204억원을 편성했다.
관광 및 문화·예술·체육 진흥을 위해 F1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비 240억원(국비 200, 특교세 40)과 F1조직위 출연금 328억원,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 54억원, 템플스테이 운영 및 시설 35억원, 한옥 보존·건립 및 한옥발전기금 전출 30억원, 전통 한옥단지 조성 10억원, 농어촌주택 개량 융자금 40억원,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 15억원, 도립도서관 시설물 관리 32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33억원,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46억원 등 총 908억원을 반영했다.
농림·해양·수산분야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76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54억원, 구제역 및 AI 긴급 가축방역 지원 98억원, AI 생계 및 소득안정자금 지원 32억원, 농어업 에너지 이용효율화 사업 50억원, 광역클러스터 활성화 지원 57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84억원, 국제농업박람회 조직위 출연 15억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40억원, 어린이 바다체험 과학관 건립 20억원, 어장환경 복원 41억원 등 총 749억원을 올렸다.
서민생활 안정 및 도민복지·건강증진분야에는 신생아 양육비 지원 12억원, 경로당 동절기 난방비 특별지원 81억원, 경로당 에너지고효율 제품보급 지원 53억원,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21억원 등 총 169억원을 편성했다.
SOC 확충 등 건설교통 및 주민 안전 분야에는 수해상습지 개선 2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133억원, 재해복구 52억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37억원,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 20억원, 지방산업단지 공업용수 시설 15억원, 여수 시외버스터미널~박람회장간 도로 확포장 50억원 등 총 383억원을 반영했다.
교육 및 환경, 일반행정 및 기타 분야에는 공립대안학교 설립 30억원, 도립대 기숙사 건립 10억원, 재정보전금 118억원, 지방교육세 특별회계 전출 93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14억원, 매몰지 상수시설 확충사업 28억원, 생태하천 복원사업 14억원,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48억원 등 총 509억원을 올렸다.
이종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예산 절감 및 세출 구조조정 등 예산운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살리기, 서민생활 안정, 지역 SOC 확충사업 등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며 "지방세 과표 현실화, 탈루·은닉세원의 적극 발굴, 세외수입 확대,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등 자체수입 확보 노력과 함께 편성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알뜰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OC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중앙 지원사업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와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