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생태관광자원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1일 밝혔다.
순천만은 지난 한해 29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생태관광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반도 남쪽의 작은 연안습지에서 습지 복원과 인프라 구축 등 자연 친화적 정책 등으로 순천을 대표하는 생태 문화 자원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으뜸명소로 국가 차원에서도 글로벌 녹색 관광 명소로 브랜드화 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을 중심으로 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개발, 생태관광 콘텐츠 제공, 생태 탐방객의 체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 생태 관광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순천시는 순천만의 효율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생태관광객의 도심 체류 여건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건립중에 있다.
또한, 순천만 자연 환경 속에서 또 다른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소리테마 IT 영상 등의 관광 콘텐츠를 도입 설치하는 순천만 자연의 소리 체험시설 조성, 최첨단 관광정보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생태관광 정보화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순천만 습지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생태계 모니터링, 원형갈대 보전, 순천만 갯벌 보호활동,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추진 등 지속 가능한 보존과 갯벌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대중관광에서 소그룹, 가족 체험을 위한 생태관광이 급증하면서 관광객들의 요구에 맞는 관광 안내 인력을 양성하고자 관광해설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전문 스토리텔로 육성하고 있다.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및 차별화된 지역축제
순천시는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닌 환경과 문화, 생태를 느끼고 고스란히 담아갈 수 있는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당일코스로 갈대 열차를 타고 순천문학관과 안풍습지까지 트래킹하면서 순천만 생물을 관찰하거나 용산전망대의 물길을 감상할 수 있는 순천만 트래킹.
생태 체험선 에코피아를 타고 희귀조류와 순천만 S자 물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산 전망대를 거쳐 1박을 하면서 다양한 농촌 체험과 황토방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자연체험.
무진교를 건너 갈대데크를 지나 용산전망대에서 낙조를 감상하고 공예품 만들기 체험과 별자리를 관찰하고 다음날 새벽 안개가 자욱한 길을 걸어보면서 순천만의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무진기행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는 매년 10월이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경관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 축제인 순천만 갈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갈대축제는 철새, 갈대, 갯벌과 어우러지는 생태체험 축제로 타 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3일부터 5일까지 순천만과 동천 일원에서 ‘생명의 땅 순천 자연과 동화되다’라는 주제로 시민 자율 참여를 기반으로 축제를 통한 친환경 화훼산업 육성 등 지역 경제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다양한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2011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순천시는 앞으로 순천만과 도심사이에 수목원과 수해를 예방하는 저류공원 조성, 국제습지센터건립 등 정원박람회장과의 생태축을 구축하고 순천만을 중심으로 한 차원높은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명실상무한 국내외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로 부상을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 맞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생태관광 콘텐츠 운영을 통해 체류 관광으로 연결하는 등 생태관광을 지역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