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머크(Merck KGaA)의 의약사업부 머크 세로노가 다발성경화증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머크 세로노는 지난 5월25일 세계다발성경화증(MS)의 날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이 직장 생활을 지속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 이를 위해 회사와 의료전문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머크 세로노의 조사에 응답한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80%는 회사를 계속해서 다닐 수 있도록 고용주의 지원이 지금보다 늘어나야한다고 답했다. 실제 다발성경화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최대 47%가 3년 내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MS 환자의 직장 생활은 환자와 의료전문가 모두에게 주요 관심사항이다. 조사에 응답한 MS 환자의 81%는 지난 12개월 사이에 자신의 질환과 직장관련 문제를 담당 의사와 상담했다고 답했지만, 응답자의 51%는 사업주와 다발성경화증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의료전문가의 도움이 여전히 필요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데이터는 특히 제한된 예산과 의료비용이라는 상황에서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앞으로 직장 생활을 지속하도록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담당의사, 고용주가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머크 세로노는 설명했다.
머크 세로노의 글로벌 인사 담당 책임자인 디트마 아이덴스는 “유연근무, 재택근무, 적응형 사무 환경, 진보적인 회사정책을 조직 전체에 알리는 인식 강화 노력이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위한 고용 환경을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회사들이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직장 내 고민을 해소하는데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발성경화증 국제협회(MSIF)는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세계다발성경화증의 날 행사 주제를 ‘직장과 다발성경화증’으로 설정하고, 다발성경화증 환자가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고용주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행사는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행사로, 머크 세로노는 직장내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돕겠다는 HR 정책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