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월 '가정의 달'에 국내 주요 백화점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두자릿 수 이상 상승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백화점 업계는 각종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을 맞아 △명품과 아동의류 및 스포츠 레저 용품에 대한 선물 수요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골든위크 특수,△ 서둘러 온 초여름 날씨 등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5월 한달간 외국인 관광객 골든위크 특수와 초여름 날씨에 힘입어 패션 장르 매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13.8% 신장 했다.
5월말 여름 신상품 수요의 급증으로 스포츠 34%, 아웃도어 29%, 영캐주얼 24% 등 여름 강세 패션 장르들이 대폭 상승했고 골든 위크 중국인 쇼핑객 특수와 인천점 명품관의 실적 호조로 명품이 37%의 고신장을 기록하는 한편, 잡화 및 의류 명품, 시계, 주얼리 명품까지 25% 신장했다.
가전 장르 역시 지난 달에 이어 스마트 TV, 스마트 냉장고 등 스마트 상품의 신제품 출시 러쉬로 37%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고 수입 소형 가전 부분은 애플, 삼성 등 테블릿 PC의 영향으로 51%의 신장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피 할인행사 실적 호조로 모피 장르가 무려 88%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5월 한달간 전년동기 대비 12.5%(전점)상승했다.
상품군별로는 대형가전·전자 35.9%, 아웃도어 30.1%, 스포츠 26.1%, 해외명품 20.4%, 식기 17.4%, 핸드백 13.8%, 주방용품 13.5%, 주얼리 11.6%, 화장품 10.2%, 여성의류 6.3%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전국 12개 점포의 경우 지난해보다 15.1% 신장했다.
부문별로는 가전 43.5%, 스포츠의류 32.5%, 아웃도어 30.7%, 명품 28.6%, 완구 24.7%, 영패션 의류 18.0%, 잡화 17.6%, 여성의류 11.1%, 남성의류 10.8% 등 각각 증가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5월 한 달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의 경우,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 잡화는 15% 증가했으며, 스테파노리치, 브리오니, 키톤 등 명품 남성이 13% 신장하는 등 전체 명품 신장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의류 부문의 경우, 영 캐릭터 25%, 유니섹스 24%, 숙녀정장 15% 등 전체 여성의류는 15% 신장했으며, 신사정장 13%, 신사 캐주얼 12%로 전체 남성의류는 13% 증가했다. 특히, 커피머신, 안마기 등 소형가전 48%, 유아의류 32%, 토틀러의류 16%, 아동의류 13% 등 전체 아동의류가 18% 증가했으며, 완구도 30% 신장하는 등 가정의 달 선물 특수를 톡톡히 얻었다.
AK플라자 역시 5월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3.4%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명품이 13.4%, 여성의류가 13.7%, 남성의류가 14.8%, 식품이 12.5% , 가전∙가구가 17.1% 올랐고, 스포츠 제품군은 런닝화를 중심으로 33.7% 매출이 신장했으며 아웃도어 제품군도 매출이 25% 올랐다.
갤러리아 명품관 조정우 팀장은 “가정의 달 선물수요와 계절적 요인이 뚜렷해 5월 관련 상품 판매가 호조를 이뤘다”며 “이번 주 부터 유명 명품 브랜드들의 시즌오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명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