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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야구장 신축공사 본격 추진

지역업체 참여확대 위해 설계평가시 가산점 부여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6.01 1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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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는 시민 모두의 숙원사업인 새 야구장 건설공사가 지난 5월23일 입찰 공고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새 야구장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설계평가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라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동안 설계시공일괄입찰공사(턴키공사)는 대부분 조달청 발주로 시행했으나, 야구장건설공사는 최초로 시에서 자체발주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35%에서 40% 미만일 경우 1점, 40% 이상 48% 미만 2점, 48% 이상은 최대 3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 광주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새 야구장은 총사업비 994억원을 들여 지하3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좌석은 3만석을 기본으로 추진하되 새로운 경기장과 기존 경기장과의 배치관계, 관중증가율, 지방재정여건 등을 감안, 1차적으로는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공한다.

이어 향후 2015 하계U대회 이후 기존경기장 활용방안을 마련한 후 3만석으로 증축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또 무등경기장 주경기장 중 철거되지 않고 남겨지는 기존 성화대 하부를 활용, 역사관과 야구박물관을 설치해 무등경기장의 역사성 보존과 함께 야구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추진일정은 6월10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9월경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되면 기본설계 심의평가 후 10월 말 시공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어 기존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철거하는 공사를 시작으로 새 야구장 건설공사가 착공되며, 2013년 12월말 세계적인 명품 야구장이 준공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 야구장이 준공되면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준공, 광주의 심장과 같은 광주천 자연형하천정화사업과 어우러져 우리 광주는 환경, 문화, 예술, 체육의 중심지가 되어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예술․체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