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를 완공했다.
카타르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 야경. |
이날 준공식에는 현대건설 김창희 부회장을 비롯해 발주처 관계자들,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국왕과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부수상, 모하메드 살레 압둘라 알사다 에너지성 장관 등 카타르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2008년 5월 공사에 착수한 이래 34개월만에 모든 공사를 마쳤다. 총 사업 규모는 31억달러로 이 중 현대건설 지분은 20억7141억달러(약 2조673억원)다.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와 바닷물을 끓여 응축시킨 후 용수를 생산하는 담수설비로 구성됐다. 최대 발전용량은 2730MW 규모(1MW는 초당 개념으로 1,000KW)로 카타르 전체 발전용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월드컵 개최 등을 위한 철도, 도로, 경기장, 호텔 등 향후 5년 내 발주될 프로젝트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이번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은 후속 공사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