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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2141.34p

코스닥, IT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01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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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과 개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국가단체의 강한 매도세와 기관과 개인이 매도로 변심하자 전일대비 1.13포인트 하락한 2141.34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각각 476억, 152억원 순매수 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 427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차장은 "그리스 재정문제 등 대외 변수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점차 변동성을 축소하는 형국으로 전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과 펀더멘탈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일부터 시행되는 은행권의 '자문형 신탁' 판매로 인한 수급 개선 여부 확인 필요하고 단기적으로 음식료·유통 등 내수주 중심의 대응과 주도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 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보험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 업종이 6.74% 오르며 업종 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기계·금융·은행·건설 업종이 1% 이상 올랐고 의약품·전기전자·화학·운수창고 업종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이 2.58% 급락한 가운데 운수장비·종이목재 업종도 1% 이상 하락했다. 이어 증권·비금속광물·유통·통신·섬유의복·철강금속·음식료품 업종도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 오르며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90만원대를 굳혔고 신한지주·SK이노베이션·KB금융 등이 1~2% 올랐다. 반면 현대차 3인방은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가 3.56%, 3.70% 하락했고 현대모비스도 2% 이상 떨어졌다. 이어 전일 10% 이상 급등했던 현대중공업은 0.20% 하락했고, 포스코·LG화학 등도 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IT업종을 중심으로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상승을 시도했으나 기관의 매도로 전일대비 1.31포인트 떨어진 484.2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