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잠실에 들어서는 123층 높이 ‘롯데수퍼타워’ 의 기초 콘크리트공사 시작된다.
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하 6층 최하부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세계 4번째로 큰 규모의 기초공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콘크리트 바닥이 가로, 세로 각 72m 규모로 축구장 넓이의 약 80%, 깊이만 건물 2개 층 높이인 6.5m에 달한다.
이번 초고층 기초공사에 사용되는 콘크리트 양은 약 3만2000㎥(7700톤)로 부르즈 칼리파 MAT 기초의 약 2.5배에 달하며, 동원되는 레미콘 차량만 5300여대나 되는 대규모 공사다.
특히 국내 빌딩 건축물에 최초로 직경 5.1㎝에 달하는 대구경 철근이 이번 공사에 사용되며, 총 23대의 펌프를 동원, 3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속해서 콘크리트를 타설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의 특징은 IT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물류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기능공 출역관리는 물론 레미콘, 철근 등 주요자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한편, 롯데물산은 국내 최초 대체 에너지인 ‘수온차와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및 CO2 절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요소를 도입함으로서 롯데수퍼타워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