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계저축률이 1% 떨어지면 경제성장률은 최대 0.15% 하락하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1일 '가계저축률 하락의 원인과 경제적 파장'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총저축이 줄어들면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따라서 가계저축률이 1% 낮아지면 총고정투자율은 0.36%, 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은 0.25%가 하락하는 것으로 이 수석연구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40% 수준인 2.8%에 불과했다. 아울러 1990년 이후 가계저축률 하락 속도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편에 속했다.이 연구원은 낮은 가계저축률의 원인으로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공적연금 확대에 따른 사회부담금 증가,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저축 여력 감소, 고령화 진전 등 인구구조 변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