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그룹(이하 CJ)의 직장보육시설 ‘CJ키즈빌’이 지난달 31일 개원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의열 CJ푸드빌 대표이사,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등 CJ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빌딩 2층 CJ키즈빌에서 열린 개원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훌륭한 보육시설이 개원한 것을 축하했다.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빌딩 2층에 오픈한 CJ키즈빌은 1000㎡(약 302평 규모) 넓이에 7개의 교실과 식당, 16명의 교사를 보유했다.
총 90명의 영 유아 보육을 담당하게 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 및 보육프로그램으로 CJ 임직원들이 자녀 걱정을 하지 않고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생후 6개월의 영아부터 내년 3월 취학이 예정돼 있는 만5세 이상의 유아반(한국 나이 7세반)까지 사실상 취학 전의 전연령대 영유아 보육을 담당하게 된다. 어린 자녀가 있는 CJ 임직원, 특히 자녀 출산 및 보육 문제로 경력의 단절이 생기기 쉬운 여성 임직원들이 걱정 없이 회사를 다닐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투자한 결과물이다.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빌딩 2층에 오픈한 CJ키즈빌은 1000㎡(약 302평 규모) 넓이에 7개의 교실과 식당, 16명의 교사를 보유했다. |
정원도 기존 47명에서 90명으로 늘었고 보육시간도 아침 7시30분~밤 10시까지로 길어 갑작스럽게 야근이 생겨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7월부터는 24시간 케어, 주말 보육 등 기존 직장보육시설에서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보육체제를 갖출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24시간 케어와 주말 보육은 해외 출장이나 주말 근무 등을 할 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이 된다는 임직원들의 니즈를 보육프로그램에 반영한 것이다.
주말 보육의 경우 평소 자녀를 CJ키즈빌에 맡기지 않는 일반 임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에 회사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단과 인테리어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아침식사부터 점심, 간식, 저녁까지 4번의 식사가 제공되며, 식단은 모두 국산,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된다. 인테리어에는 친환경 페인트와 자작나무 가구를 써서 공기에 민감한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했다.
교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복층 구조로 설계돼 아늑한 다락방 같은 공간을 연출했고 대형 미끄럼틀과 도서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또 교육프로그램의 질도 높였다.
기존에 없었던 영어 원어민 교사까지 도입해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CJ에 따르면 이렇게 파격적인 직장보육시설을 갖추게 된 것은 ‘인재제일’을 강조하는 이재현 회장의 철학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회장은 CJ 임직원의 자녀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자라 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는 것이 기업가로서의 큰 보람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저소득층 소외아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를 운영하는 등 ‘사람을 키워 나라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