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 성사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삼성중공업은 오전 9시12분 기준 전일대비 4.25% 오른 4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다이와, 씨티그룹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일 장 막판 프랑스 해양플랜트업체 테크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4월 로얄더치쉘로부터 수주한 LNG-FPSO(부유식 액화 천연가스 생산저장 하역설비)의 최종 가격 약 3조2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FPSO는 선수부터 선미까지 선체길이가 488m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해양 구조물로, 축구장 4개를 이은 길이보다 길다. LNG-FPSO는 육지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바다에 정박해 LNG를 생산·액화·저장·하역하게 된다.
한편,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모두 105억 달러 규모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이는 올 한해 수주 목표의 91%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