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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트로트가수 협박 혐의…“다리 자르고 묻으려고 했는데 참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05.31 2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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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은 트로트가수 협박 혐의.
[프라임경제] 조양은 트로트가수 협박 혐의가 사회적 이슈다.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61)이 트로트가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 이에 누리꾼들은 조양은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1일 “지인의 투자 손실을 물어내라며 트로트 가수 A씨를 협박한 혐의로 조양은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은은 지난 2009년 B씨로부터 “가수 A씨의 말만 믿고 주식 투자를 했다가 30억원 가량 손해를 봤는데 해결해 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을 받고 A씨를 수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수 A씨는 경찰을 통해 “지난 2009년 8월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조양은이 조직원 4명 앞에서 ‘애들 시켜서 다리를 자르고 땅에 묻으려고 했는데 참았다. 묻는 말에 대답 똑바로 하지 않으면 죽인다’며 협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러나 조양은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양은은 지난 1980년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1995년 출소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96년 마약 밀반입 시도와 살인미수 등으로 2년간 또다시 수감됐다.

사진= 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