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로슈(대표이사 스벤 피터슨)는 표적 항암치료제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이 HER2 유전자가 과발현된 전이성 위암환자의 1차 치료요법으로 오는 6월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0일 허셉틴을 전이성 질환으로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 백금계 약물(cisplatin)과 카페시타빈(capecitabine) 또는 5-FU(fluorouracil-5)와 병용투여 시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허셉틴의 국제 임상시험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셉틴 병용요법을 처방한 위암 환자 생존기간은 평균 13.8개월로 기존 치료법에 비해 2.7개월 연장됐다. 또 사망 위험률도 약 26%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허셉틴과 기존 치료제의 병용요법에서도 기존 치료제의 단독요법과 유사한 안전성 결과를 보여 유방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위암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로슈 스벤 피터슨(Svend Petersen) 대표이사는 “한국로슈는 ‘맞춤의학’의 선두주자로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암제 분야에서 표적치료제 개발과 보급을 위해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