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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30억2600만달러 상당의 LNG-FPSO 계약

선체길이 488m 달해…“파트너십이 프로젝트 완성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31 15: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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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은 다국적 오일메이저 ‘로열더치 쉘’에서 수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LNG-FPSO)에 대해 최종 계약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4월 이 회사로부터 수주한 LNG-FPSO 선체에 천연가스 생산과 액화기능을 갖춘 상부구조(Top side)가 추가됐다. 총 계약 금액은 30억2600만달러(한화 3조2752억원)에 달한다.

이번 LNG-FPSO는 육지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바다에 정박돼 LNG를 생산·액화·저장·하역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 LNG-FPSO의 선수부터 선미까지의 선체길이가 488m에 달하는 해양 구조물로 축구장 4개를 이은 길이보다 길다. 또 선체의 모든 저장탱크를 채웠을 경우 배 무게는 약 60만톤이며 또 전체 무게에서 약 26만톤은 철재로 구성됐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LNG 생산설비로 기억될 프렐류드(Prelude)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쉘, 테크닙과의 두터운 파트너십이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금액이 목표대비 91% 수준인 105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