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자사의 킬러 서비스 ‘T맵’을 아이폰∙아이패드 버전으로 개발을 완료, 지난 3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SK텔레콤 고객 전용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아이폰∙아이패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우수한 데이터품질, 프리미엄 A/S에 이어 또 하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출시된 아이폰∙아이패드용 내비게이션 앱들은 대부분 서버에 등록된 경로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반면, T맵은 실시간 교통상황 및 10년간 축적된 교통 정보에 기반해 시간, 날씨 등의 상황까지 고려한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이내의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이런 정확도와 빠른 경로탐색 속도 때문에, 현재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의 50%가 T맵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2010년 초 월 30만 명 수준에서 현재 월 300만 명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SK텔레콤 아이폰 사용 고객이 T맵의 실시간 빠른 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단말 및 OS 버전에 따라 최적화 작업이 필요한 내비게이션 앱의 특성 상, 새로운 지원 단말을 추가하려면 통상 6개월 이상의 개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SK텔레콤은 T맵 이용을 원하는 아이폰∙아이패드 이용 고객들의 기대에 최대한 빨리 부응하기 위해 인력 및 자원을 총동원함으로써 3개월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T맵 이용을 원하는 아이폰 고객들은 올인원, 무료음성Ⅱ, 데이터존 프리 등의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T맵을 월 정액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이용 고객은 ‘태블릿29’, ‘태블릿45’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종량 요금제 사용자들은 월 5천원에서 1만8000원의 T맵 정액제에 가입하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지원 단말을 아이폰으로까지 확장하는 것을 계기로, 향후 단순한 길안내 서비스에서 벗어나 목적지 정보(POI: Point Of Interest)에 웹 블로그, UCC 등을 연계해 더욱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한 식당을 즉시 예약, 결제하는 기능 등 다양한 커머스적 요소도 첨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갤럭시탭 10.1, 모토로라 Xoom(줌) 등 다양한 태블릿PC 용 T맵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이번 T맵 서비스 제공을 통해 SK텔레콤의 아이폰∙아이패드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하반기까지 약 60여 개의 SK텔레콤 전용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