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 ‘토리셀’ 건강보험급여 적용

전이성·재발성 신세포암 환자 1차 치료제로 보험혜택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31 14:25: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와이어스(대표이사 사장 이동수)는 신장암 일종인 신세포암 치료를 위한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 ‘토리셀’(성분명 템시롤리무스)이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31일 밝혔다.

   
진행성 신제포암 치료제 '토리셀'은 6월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건강보험급여 적용으로 ‘토리셀’은 전이성, 재발성 신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현재까지 치료법이 제한적이었던 비투명 세포암(non-clear cell carcinoma) 또는 불량 예후(poor-risk)를 갖는 투명 세포암(clear cell carcinoma) 환자 군에서 주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이성, 재발성 신세포암의 경우 전체 환자 중 10%는 불량한 예후를 가지며, 이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낮은 생존률을 보인다. 특히, 비투명 세포암 환자군은 전체 전이성 신세포암(mRCC) 환자의 약 20% 정도이며, 현재까지 효과를 확립한 치료 약제가 없었다.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를 위주로 진행된 제3상 전향적 임상시험에서 ‘토리셀’은 조직학적으로 비투명 세포암 또는 불량한 예후를 갖는 투명 세포암 환자군의 전반적인 생존율을 입증했다. 그 효과와 내약성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게 1차 약물로 유일하게 권고되고 있다.

한편, 신세포암은 신장의 세뇨관 세포가 암세포로 자라나는 것으로 전체 신장암 중 약 81.7%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78년 한 해 동안 2846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체 암 발생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6.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