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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5大암종 진단 가능 DB 개발

제노프라-씨오텍-서울대, 공동연구 통해 AptaCDSS 완성

백성주기자 기자  2006.11.14 1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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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벤처기업이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최초로 심혈관질환 및 5대 암종을 진단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완성, 임상실험 준비에 들어갔다.

질병진단시스템 전문회사 제노프라㈜(대표이사 김성천)는 대주주로 있는 씨오텍(대표이사 고승수) 및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연구책임자 장병탁 교수)와 공동으로 심혈관질환의 진단을 지원하는 시스템(AptaCDSS)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AptaCDSS는 제노프라의 압타머 기반기술과 씨오텍의 통합 IT시스템 개발 기술, 그리고 서울대학교의 기계학습 기반 데이터분석 기술을 통합한 것.

각종 질환 및 질병에 관한 유전자 및 단백질 등의 바이오데이터 활용을 통한 의료 진단 지원을 위한 통합 관리시스템이다.

특히 단백질 칩과 임상정보를 기반으로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법 및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적용해 사람의 혈액내 단백질 정보로부터 질병 진단 및 예후를 판별하는 진단지원시스템 역할도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AptaCDSS는 신경망, 결정 트리, 베이지안 망, 서포트 벡터 머신을 적용한 진단엔진을 사용해 질병을 진단한다.

현재 개발된 시스템은 심혈관 질환에 대해 표준샘플데이터 기준 71~84%의 분류정확도를 보이는 진단모델을 클라이언트에 탑재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누적되는 진단환자 데이터를 반영, 진단엔진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질병 진단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단일 시스템으로 다양한 질병 진단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적은 비용과 혈액검사만으로도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뢰성있는 판별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노프라 관계자는 "혈액검사를 이용한 질병진단 제품은 편의성 및 경제성 등으로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 동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노프라는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FDA에 제품화를 위한 승인절차를 마치고 국내외 체외진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