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소장 윤창호)가 23년간의 광주 복룡동 시대를 마감하고 31일 강진군 작천면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2008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년여의 공사 끝에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는 총 공사비 60억원을 들여 작천면 군자리 일대 연면적 1만5558㎡ 부지에 4개 동 3468㎡ 규모의 전통적인 멋을 살린 한옥 건물로 완공됐다.
태양광을 이용해 자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시설로 운영된다.
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본관 1층은 동물 방역 및 축산물 안전성검사를 위한 실험실이며 2층은 사무실과 축산인 교육장이 있다.
부속건물에는 생물안전등급 3등급 밀폐실험실을 갖춰 구제역과 고병원성AI 원인체를 검출할 수 있는 시설과 부검실, 특수폐기물보관소 등이 들어섰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남은 친환경축산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전국적인 구제역 여파에도 청정지역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사업소 이전을 계기로 친환경축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자 및 지킴이 역할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