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이 한우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에 나선다.
함평군은 오는 6월2일 국회의사당 후생복지관 앞뜰에서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함평천지 한우고기 시식회 및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낙연 국회의원실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지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 값 상승, 소비부진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고 구제역 청정지역인 함평천지 한우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용섭 국회의원,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한우관련 소비자 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식회에서는 1000인분 분량의 1++ 등급 구이용 함평천지 한우 등심 150kg과 100kg의 육회용 고기가 현장에서 직접 조리돼 함평군 특산품인 복분자 와인 레드마운틴과 함께 제공된다.
또 등심, 안심, 사골, 우적 등 각 부위별 함평천지 한우가 정상 가격보다 20%~2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한우고기의 맛과 안전성을 널리 알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주고 한우 소비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