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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위생불량 ‘함바집’ 97곳 적발

전국 건설현장 식당 대상 위생 점검 실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31 1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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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건설현장 식당(함바집) 808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97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 4월25일부터 5월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상시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일명 함바집)에 대해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청은 건설현장 식당 808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97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이들 식당을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하도록 관할 관청에 요청했다.

적발된 주요 내용은 ▲영업신고 않고 영업한 업소(24곳)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2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9곳) ▲보존식 미보관(9곳) ▲영업시설 무단 멸실(5곳)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3곳) ▲영업 변경신고 미이행(2곳) ▲시설기준 또는 보존기준 위반(2곳) 등이다.

위반 업소 97곳 중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현대건설 구내식당과 경기도 안성 원곡면에 위치한 대보함바는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2개 항목에 있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가 취약하거나 다중 이용시설 등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 제공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