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항공이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6월1일부터 15일까지 탑승객과 함께 하는 수하물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제주항공은 이 기간 동안 김포발 제주행 승객 중 위탁수하물 무게가 5kg 이하인 모든 승객에게 애경그룹 계열사인 애경으로부터 제공받은 친환경 제품인 스마트 겔세제 ‘리큐(650ml)’를 무료로 증정한다.
제품은 교환권으로 지급되며, 제주여행을 마친뒤 김포공항 수하물 도착장에 마련된 수령처에서 받을 수 있다. 단, 2인 이상 동반여행객의 경우 교환권은 1인에게만 지급된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토해양부와 항공부문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유일하게 체결한 바 있다.
제주항공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하물 줄이기에 나선 것은 항공기 무게관리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핵심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189석)의 경우 승객 1인당 수하물 무게를 약 1kg 줄이면 1대당 약 200kg이 감소되며, 김포-제주 노선을 기준으로 편당 약 5ℓ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연간 기준으로 110톤의 탄소배출을 막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녹색항공사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