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31일 S-Oil에 대해 한국실리콘 지분 인수에 따른 태양광산업 진입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중립적 영향을 예상했다.
S-Oil은 전일 장 마감 전 공시를 통해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한국실리콘 지분 33.4% 인수할 계획이며, 주식 인수일은 6월30일, 내부 보유현금 사용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실리콘의 주주구성은 오성LST 33.9%, S-Oil 33.4%, 수성기술 21.2%, 신성홀딩스 10.8%로 변경됐다.
우리투자증권 김재중 연구원은 "S-Oil의 한국실리콘 지분 인수가격은 한국실리콘의 2011년 이익전망(영업이익 400~500억원) 대비 비싼 수준이나 1만톤 체계를 갖추게 될 2012년 이후 장기 이익전망(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예상)을 반영하는 경우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웨이퍼·솔라셀·모듈 가격 급락으로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있는 점은 부정적이나, 금번 투자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S-Oil의 주가에는 중립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향후 최소 2년간 아시아 정제마진 강세 및 대규모 PX 설비투자 효과 극대화가 기대되는 S-Oil에 대하여 긍정적 시각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