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내 토지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 2012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시가 6.2%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태인동 국가산단을 비롯해 신금 일반산단 등이 조성되고 있는 광양시와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담양군이 각각 5.3%와 3.8%의 상승률을 보였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 토지 415만6000필지에 대해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활발한 지역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3% 올랐다.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시군별로 단위면적(㎡)당 가격을 조사해 재산세 등 과세표준과 각종 부담금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전남도내 최고지가는 제곱미터당 428만원인 여수 중앙동 581 대지(상업용)로, 최저지가는 1제곱미터당 116원인 진도 조도면 가사도리 산215(섬, 자연림)로 조사됐다.
전남도에서는 그동안 연륙·연도 등 개발지역 공시지가 수준이 실거래가와 큰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공시지가 현실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지대교가 준공된 완도 신지면과 압해대교가 준공된 신안 압해면 복룡리 등은 평균치보다 높은 5~10%대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구도심 공동화로 거래가 침체된 목포 남교동과 순천 남내동 등은 1~5% 하락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수렴을 거친 바 있으며 31일 최종 결정·공시되며 소유자에게는 우편으로 개별 송부하고 도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 경우 6월 1일부터 시·군 민원실에 비치 또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이의신청 서식을 이용해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서는 감정평가업자의 검증과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28일까지 조정·공시하고 서면으로 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