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관 사망. |
챌린저스리그(K3) 서울 유나이티드 소속 정종관(30) 선수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모 호텔에서 정 선수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호텔직원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정 선수의 사건 현장에서 A4용지 한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선수는 유서를 통해 ‘가족에게 미안하다. 승부조작을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는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정종관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정종관 사망에 한국 축구계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선수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있으며, 프로축구가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피력하고 있다.
코칭 스태프 역시 “선수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승부 조작의 가장 큰 피해자인 ‘축구팬’들도 한국 축구가 이대로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근심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출처=서울 유나이티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