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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녹색 기술혁신’ 서산에서 활짝

1호 포함 600MWh 확보 계획…“지역 경제 활성화 및 부품 업체와 상생협력”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30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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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30일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서산일반산업단지 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서산 공장 현장에서 배터리 서산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배터리 서산 공장을 완공한 SK이노베이션은 1호라인을 포함해 총 600MWh 규모의 양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SK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  등 SK관계자와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 서산 유상곤 시장 등 정부 관계자,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산일반산업단지내 7만평(23만1000㎡)부지에 내년 초 1차로 200MWh 규모의 자동화 양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내년 말까지는 추가로 300MWh 규모의 라인 건설을 완료해 대전시 유성구 자사 글로벌테크놀로지 내에서 가동중인 1호라인(100MWh 규모) 포함 총 600MWh 규모의 양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순수 고속전기차 기준 연간 3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최근 전기차 배터리 양산라인 경쟁에 가세해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미 공급 계약을 체결한 현대·기아차 ‘블루온’와 메르세데스AMG ‘SLS AMG E-셀(CELL), 다임러 산하 미쓰비시후소 사(社) 하이브리드상용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추가적인 글로벌 자동차 회사 확보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 서산 공장이 완공되면 대전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배터리 기술 개발), 충북 증평 LiBS(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배터리 소재)과 연계해 배터리 연구개발-소재-생산을 아우르는 삼각 벨트를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5년 독자 개발한 리튬전지용 분리막 기술과 고유의 전극기술 등 소재기술에 양산 능력이 더해진다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최 수석부회장은 “자사 배터리 사업이 이번 착공식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충남도에 고용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연관된 소재부품 업체와의 상생협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