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홈쇼핑이야, 6시 내 고향이야?’
홈쇼핑 사(社)들이 전국 농어촌에
직접 찾아가 특산물을 소개하고, 다양한 현지 모습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일업계에따르면CJ홈쇼핑(대표 임영학, www.CJmall.com)은 오는 16일, 제주도 특산물을 모아 판매하는 ‘오감만족! 제주 맛지도’ 방송을 할 계획이다
제주 밀감, 옥돔, 전복, 녹차 등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소개하며, 산지에서 촬영한 제주도의 풍광도 함께 보여준다.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제주도 현지 또는 인근 해역에서 생산/어획한 것으로, 제주 위니 농협, 모슬포 수협 등과 제휴해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선별했다고 CJ홈쇼핑은 밝혔다.
옥돔은 모두 주낚으로 한 마리씩 낚은 것으로,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최상품이며 전복은 수입산에 비해 영양과 맛이 뛰어나며, 살아있는 활 전복 상태로 배송된다.
감귤 역시 제주 감귤협동조합에서 감귤 수매 시 당도와 산도를 체크하여, 상위 5% 이내의 제품만을 엄선했다.
CJ홈쇼핑 식품 담당 계윤희 MD는 “다양한 특산물을 산지와 직거래하여, 신선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며 “농수산물의 판로 지원은 물론, 지역 홍보 효과도 있어 지역 농어민들도 홈쇼핑 진출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지난 달 28일에도 충남 부여와 서울을 잇는 이원 생방송을 통해 부여의 고려 인삼창을 소개하고, 다양한 부여의 명승지를 촬영하여 방송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해남 화산 농협의 황토 호박 고구마, 지리산 농협의 토종꿀 등의 지역 특산품이 홈쇼핑 방송을 타고 있다고.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www.woori.com)도 매월 1회 ‘지역 특산물 특집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지금까지 영주, 제주도, 속초, 구미, 춘천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지역 특산물을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25일에는 전남 여수에서 100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해 여수의 특산물인 여수 돌산 갓김치, 여수 순살 갈치, 여수 국물용
햇멸치 등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리홈쇼핑은 매월 지역 특산물 특별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1천만 원을 지역 사회 단체에 기부해 왔으며, 지난달에는 전남 여수시청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GS홈쇼핑(대표 강말길, www.gseshop.co.kr)도 전국 각 지역의 농협, 수협 등과 제휴를 통해 각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GS홈쇼핑은 경남 함양군 마천농협의 토종꿀, 충남 태안군 원북농협의 으뜸 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 해남 황산 농협의 땅끝마을 쌀, 전남 나주시 남평농협의 사과와 배 등도 최근 방송 상품. 매년 제휴 농수협의 수와 입점 상품, 그리고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